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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4분째 무실점’ 후방에서 돋보인 김민재, ‘평점 8.5점’ 맹활약…바이에른 뮌헨서 공식전 6G 연속 클린시트
‘574분째 무실점’ 후방에서 돋보인 김민재, ‘평점 8.5점’ 맹활약…바이에른 뮌헨서 공식전 6G 연속 클린시트
botv
2024-11-23 09:40

[골닷컴] 이정빈 기자 = 김민재가 수비진에서 존재감을 내뿜었다. 김민재의 활약으로 바이에른 뮌헨은 공식전 6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이어가며 흐름을 유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해리 케인이 후반전에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승점 3을 챙겼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4-2-3-1 전형을 가동했다. 마누엘 노이어가 장갑을 꼈다.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라파엘 게레이루가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레온 고레츠카, 요주아 키미히가 3선에서 동료들을 보좌했다. 자말 무시알라를 축으로 킹슬리 코망, 미카엘 올리세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섰다.

전반전 바이에른 뮌헨이 아우크스부르크를 매섭게 몰아쳤다. 전반 23분 코망이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는데, 라브로비치 골키퍼가 선방했다. 전반 27분 무시알라가 개인 기량으로 아우크스부르크 수비진을 흔든 후 슈팅했으나, 이 역시 라브로비치 골키퍼에게 막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전 시도한 13개 슈팅이 모두 무위에 그쳤다.

후반전에도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는데, 무시알라의 슈팅들이 라브로비치 골키퍼에게 번번이 막혔다. 후반 4분에는 고레츠카가 시도한 헤더 슈팅이 골대를 맞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8분 상대 핸드볼 반칙 이후 나온 케인의 페널티 킥 득점으로 마침내 활로를 찾았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케인이 스스로 얻어낸 페널티 킥을 처리하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5분 고레츠카의 크로스를 케인이 감각적인 터치 후 가볍게 차 넣으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전 케인이 해트트릭 고지를 밟으면서 바이에른 뮌헨이 승리를 더했다.

이날 김민재는 변함없이 우파메카노와 합을 맞췄다. A매치 두 경기를 소화했기에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지만, 그런데도 안정감을 유지했다. 아우크스부르크에 슈팅 2개만 내줬을 정도로 견고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코너 라인 근처에서 상대 공격수를 공으로 살짝 맞히고 소유권을 따오는 등 센스 있는 수비로 선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8.5점을 매겼다. 수비진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 매체 따르면 김민재는 90분 동안 패스 성공 114회(패스 성공률 95%), 기회 창출 2회, 태클 성공 1회, 걷어내기 1회, 가로채기 2회, 공 회복 13회, 볼 경합 성공 5회 등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공식전 6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이뤘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574분 동안 한 골도 내주지 않으며 스스로 가치를 높였다. 이제 김민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로 눈을 돌려 파리 생제르맹전 이강인과 맞대결을 준비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