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11R 아우크스부르크 홈경기서 3대0 완승
김민재, 우파메카노와 호흡 맞춰 무실점 승리 힘 보태
[서울경제]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가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일정을 소화한 후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복귀해 또다시 풀타임 활약했다. 뮌헨은 김민재의 든든한 수비에 힘 입어 개막 이후 11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뮌헨은 23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1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홈 경기에서 김민재의 수비와 해트트릭을 기록한 해리 케인의 활약으로 3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9승 2무(승점 29)로 올 시즌 리그 개막 이후 무패를 이어가며 아직 11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2위 라이프치히(6승 3무 1패·승점 21)와 승점 8차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며 풀타임을 뛰고 팀의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5%(120회 시도, 114회 성공), 기회 창출 2회를 비롯해 롱패스 80%(4/5), 가로채기 2회, 볼 경합 5회 성공 등의 성적을 남겼다.
대표팀에서는 팔레스타인전에서 치명적인 백패스 미스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뮌헨에서는 최근 리그 4경기 포함 공식전 6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끌고 있다.
전반 13개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한 뮌헨은 후반 18분에 가서야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마스 페데르센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케인이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선제골에 만족하지 못한 뮌헨은 이후 아우크스부르크의 골문을 줄기차게 두드렸고 후반 48분 다시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결실을 봤다.
크로스 상황에서 골문 앞에 있던 케인이 수비수 케벤 슐로터베크의 발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케인이 직접 키커로 나서서 마무리했다. 슐로터베크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케인은 2분 뒤 레온 고레츠카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