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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175억'에 팔 땐 언제고...6개월 만에 재영입 추진
단돈 '175억'에 팔 땐 언제고...6개월 만에 재영입 추진
botv
2024-11-23 08:47


[포포투=이종관]

레알 마드리드가 라파 마린 재영입을 노린다.

나폴리 소식을 전하는' 에어리어 나폴리'는 19일(한국시간) "마린에 대한 레알의 관심이 포착됐다"라고 전했다.

레알이 마린 재영입을 노리는 이유는 다름 아닌 수비 자원들의 줄부상 때문이다. 올 10월, 다니 카르바할이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팀의 핵심 수비수인 밀리탕 또한 우측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쓰러졌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안토니오 뤼디거, 헤수스 바예호 이외에 전문 센터백이 없는 레알은 오렐리앙 추아메니를 센터백으로 내리고 겨울 이적시장까지 버틸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동시에 마린의 복귀설도 흘러나오는 중이다. 2002년생, 스페인 국적의 수비수 마린은 레알 유스에서 성장한 차세대 센터백이다. 세비야, 레알 유스를 거쳐 성장한 그는 2021-22시즌부터 2군 팀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로 승격되며 프로 경험을 쌓았고 약 2년간 주전급 자원으로 활약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은 2023-24시즌부터였다. '빅리그' 1군 경험을 쌓기 위해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로 임대를 떠난 그는 레알 아카데미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는 만큼 곧바로 주전 센터백 자리를 차지했고 그의 활약에 힘입어 알라베스 역시 승격 첫 시즌 만에 리그 10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35경기.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을 단계적으로 밟으며 국제 무대 경험도 쌓는 중이다. 스페인 U-17, U-18 팀을 거치며 성장한 그는 현재 U-21 팀 소속으로 10경기에 나서며 수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과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선수 본인이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했기 때문. 그의 활약을 주시해오던 나폴리가 1,200만 유로(약 175억 원)의 이적료와 5년 계약을 맺으며 그를 영입했다. 그러나 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 아미르 라흐마니 등에게 밀려 한 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레알은 그런 마린을 복귀시켜 급한 불을 끄겠다는 입장이다. 매체는 "레알은 수비 라인의 줄부상으로 마린의 복귀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