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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 시대가 저문다'...'103골 171도움' 대체 불가 에이스와 결별 수순→"젊은 대체자 찾는다"
'이렇게 한 시대가 저문다'...'103골 171도움' 대체 불가 에이스와 결별 수순→"젊은 대체자 찾는다"
botv
2024-11-23 08:36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결국 한 시대가 저물게 될까.

독일판 '스카이스포츠'의 캐리 하우 기자는 2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는 내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의 중원 강화를 원하고 있다. 그들은 케빈 데 브라위너와 일카이 귄도안의 대체자를 찾고 있으며, 바이에른 뮌헨의 자말 무시알라를 노렸지만, 그는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이 유력하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보도에 따라 내년 여름, 맨시티와 데 브라위너가 작별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오랫동안 맨시티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던 데 브라위너는 최근 영향력이 눈에 띄게 줄었다. 또한 현 계약이 내년 여름에 만료된다. 그럼에도 그의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으며, 결국 결별이 매우 유력해졌다.


벨기에 국적의 미드필더인 데 브라위너는 2008년 자국 리그의 KRC헹크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했다. 그는 곧바로 탁월한 능력을 선보이며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았고, 그 결과 2012년 첼시라는 빅클럽 입성에 성공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데 브라위너는 첼시에서 실패를 맛봤고, 2014년 볼프스부르크 유니폼을 입으며 독일 분데스리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런데 그의 잠재력이 여기서 폭발한 것이다. 볼프스부르크 입단 1시즌 만에 본인의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데 브라위너는 다시 빅클럽들의 관심 대상이 됐고, 2015년 맨시티에 입단했다.

이후 데 브라위너는 명실상부한 맨시티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날카롭고 정교한 킥과 정확한 패스, 그리고 강력한 슈팅 등 다양한 공격 능력을 갖춘 데 브라위너는 맨시티에 없어선 안 될 선수가 됐다. 그는 현재까지 맨시티 통산 103골 171도움을 기록했으며, 2022-23시즌 '트레블'을 포함해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하지만 데 브라위너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도중 부상을 당했고, 이후 후유증에 시달리는 것처럼 보인다. 이 부상을 기점으로 평소에 비해 다치는 일이 잦아졌으며, 경기력도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다가 계약 만료일이 다가오는데, 맨시티는 데 브라위너와 재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다. 결국 내년 여름, 데 브라위너와 결별한 뒤 젊고 재능 있는 대체자를 영입하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