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30분 소화한 이강인, ‘평점 7점’ 준수한 활약…파리 생제르맹, 툴루즈 3-0 완파→리그 12경기 무패행진
30분 소화한 이강인, ‘평점 7점’ 준수한 활약…파리 생제르맹, 툴루즈 3-0 완파→리그 12경기 무패행진
botv
2024-11-23 07:41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파리 생제르맹이 리그 5연승이자 12경기 무패행진을 달성했다. 교체로 뛴 이강인은 30분 동안 충분한 존재감을 남겼다,

파리 생제르맹은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툴루즈와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주앙 네베스, 루카스 베랄두, 비티냐가 스코어시트에 이름을 올렸다.

툴루즈전 파리 생제르맹은 4-2-3-1 전형을 가동했다.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장갑을 꼈다. 요람 자그, 밀란 슈크리니아르, 루카스 베랄두, 아치라프 하키미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주앙 네베스,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허리선을 형성했다. 마르코 아센시오를 중심으로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가 2선 공격진을 이뤘다. 데지레 두에가 최전방에 섰다.

전반 6분 파리 생제르멩 코너킥 상황에서 구석으로 향한 베랄두의 슈팅을 레스트 골키퍼가 팔을 쭉 뻗어 선방했다. 전반 34분 바르콜라가 감아찬 슈팅은 레스트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35분 우측면에서 하키미가 올린 크로스를 네베스가 곧장 발리슛으로 연결했는데, 레스트 골키퍼가 꼼짝도 못 하고 실점을 바라만 봤다.

후반 26분 파리 생제르맹 수비 진영에서 대형 실수가 나왔는데, 바빅카가 골문 앞 기회를 허공으로 날렸다. 후반 35분 프랑크 마그리의 슈팅을 선방한 사포노프가 곧바로 다시 몸을 날려 후속 상황까지 처리했다. 후반 39분 박스 안에 위치한 베랄두가 상대 수비로부터 흘러나온 공을 놓치지 않고 왼발로 점수 차를 늘렸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콜로 무아니의 패스를 받은 비티냐가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상대 수비를 흔든 후 오른발 슈팅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고, 파리 생제르맹이 안방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A매치 2경기를 모두 소화한 이강인은 이날 벤치에서 시작했다. 후반 15분이 되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 카드를 꺼냈다. 뎀벨레와 교체된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활동했다. 세트피스 기회가 오면 왼발 킥으로 동료들에게 기회를 제공했고, 동료들의 움직임에 따라 중앙에서 직접 득점을 노리기도 했다. 다만 상대 수비에 막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30분을 소화한 이강인에게 평점 점을 매겼다. 이 매체 따르면 툴루즈전 이강인은 슈팅 1회, 기회 창출 2회, 패스 성공 22회(성공률 94%), 크로스 성공 33회, 지상 볼 경합 성공 1회, 걷어내기 1회 등을 기록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음에도 뚜렷한 인상을 선보였다.

한편, 리그에서 무패를 유지한 파리 생제르맹은 오는 27일 독일 원정길을 떠난다.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대결을 벌인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동료인 이강인과 김민재가 소속팀에서는 적으로 만나 서로를 상대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