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종관]
파블로 토레의 임대 가능성이 높아졌다.
2003년생의 공격형 미드필더 토레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22년이었다. 무려 16세의 나이로 프로 무대에 데뷔해 주전급으로 활약한 그에게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을 가졌으나 그의 선택은 바르셀로나였다.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73억 원).
어린 나이인 만큼 2군인 바르셀로나 아틀레틱에서 훈련했다. 그리고 지난 2022-23시즌 도중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부름을 받아 1군 무대를 밟았다. 빅토리아 플젠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차전에 교체 투입되며 바르셀로나 데뷔전을 치른 그는 플젠과의 6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데뷔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쟁쟁한 경쟁자들이 많은 바르셀로나 1군을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2023-24시즌을 앞두고 지로나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주전급 자원이라고 보기엔 애매한 활약을 펼쳤고 바르셀로나로 복귀했다. 지로나에서의 최종 기록은 29경기 1골 2도움.
올 시즌은 더욱 험난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라 마시아' 출신인 다니 올모가 무려 옵션 포함 6,200만 유로(약 907억 원)의 이적료로 바르셀로나에 복귀했기 때문. 올모에 밀린 토레는 현재까지 6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1군 콜업 이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토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를 떠날 예정이다. 영국 '트리뷰나'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지안테스 FC'를 인용해 "데쿠 바르셀로나 스포츠 디렉터는 이번 주 토레의 에이전트를 만나 출전 시간에 대한 논의를 펼쳤다. 토레는 1월에 임대로 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