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30분’ 이강인, ‘좌우측 윙어’ 모두 소화···‘네베스 환상 발리골’ PSG, 툴루즈 3-0 꺾고 리그 12G 무패[리그앙 리뷰]
‘30분’ 이강인, ‘좌우측 윙어’ 모두 소화···‘네베스 환상 발리골’ PSG, 툴루즈 3-0 꺾고 리그 12G 무패[리그앙 리뷰]
botv
2024-11-23 06:58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후반 15분 교체 투입되며 30분가량을 소화했다.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은 주앙 네베스의 환상적인 발리골을 앞세워 툴루즈를 3-0으로 꺾고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PSG는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프랑스 리그앙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툴루즈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PSG는 10승 2무(승점 32점)를 기록하며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패배한 툴루즈는 4승 3무 5패(승점 15점)로 10위에 머물렀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홈팀 PSG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골문을 지켰고, 요람 자구-루카스 베랄두-밀란 슈크리니아르-아슈라프 하키미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는 주앙 네베스와 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위치했고, 2선에 브래들리 바르콜라-데지레 두에-우스만 뎀벨레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마르코 아센시오가 나섰다.

카를레스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끄는 원정팀 툴루즈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기욤 레스트가 골문을 지켰고, 외밋 아크다-찰리 크레스웰-마크 맥켄지가 백3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에는 아론 된눔-뱅상 시에로-크리스티안 카세레스 주니오르-워렌 카만지가 위치했고, 전방 스리톱에는 얀 보호-조슈아 킹-자카리아 아부클랄이 나섰다.

이강인은 선발에서 제외되며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강인은 A매치 기간 쿠웨이트, 팔레스타인으로 이어지는 중동 원정 2연전을 모두 소화하면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이에 엔리케 감독은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이강인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더불어 PSG는 다가오는 주중 바이에른 뮌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따라서 리그에선 다소 여유가 있기에 이강인, 마르퀴뇨스 등 주전 선수 일부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초반부터 PSG가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베랄두가 발을 갖다 대며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문 구석으로 향했으나 레스트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후 연속 슈팅으로 계속해서 툴루즈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1분 바르콜라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고, 곧이어 자이르 에메리의 슈팅까지 나왔으나 모두 레스트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5분 PSG의 선제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하키미가 연결한 컷백 크로스를 네베스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PSG가 홈에서 먼저 앞서 나갔다. PSG가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9분 PSG의 추가골을 터트렸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뎀벨레의 슈팅을 레스트 골키퍼가 막아냈으나 이후 툴루즈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혼전 상황에서 자이르-에메리가 밀어 넣으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이전 과정에서 아센시오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15분 이강인이 두에와 교체되며 경기장에 나섰다. 이강인은 좌측 윙어 자리에 배치됐다. 이후 후반 28분 뎀벨레가 파비안 루이스와 교체되면서 이강인은 우측 윙어로 위치를 옮겼다.

후반 34분 이강인의 슈팅이 나왔다. 왼쪽에서 바르콜라가 내준 공을 가운데로 들어와 있던 이강인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골문 구석 쪽으로 향했으나 수비가 머리로 막아냈다.

후반 39분 PSG의 추가골이 터졌다. 오른쪽에서 하키미가 연결한 크로스가 막히면서 흘러나온 공을 베랄두가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PSG가 경기 막판 승리를 굳혔다.

추가시간 1분 PSG의 쐐기골까지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비티냐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끝냈다. 경기는 3-0 PSG의 완승으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