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박진우]
빈센트 콤파니 감독과 홍명보 감독의 '원픽'으로 성장한 김민재. 독일 현지에서는 혹사를 우려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한다. 현재 뮌헨은 8승 2무(승점 26점)로 단독 선두, 아우크스부르크는 3승 3무 4패(승점 12점)로 13위에 위치해 있다.
11월 A매치 휴식기가 있었음에도, 김민재를 향한 관심은 뜨거웠다. 기자회견장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는 '김민재'였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상승세에 대해 "나도 센터백이었기에 이 주제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 센터백으로서 단 한 경기로 인상을 남기기 힘들다. 사람들이 칭찬하기까지는 보통 10~15경기가 필요하다. 훈련에서 우리 팀이 매우 강력한 수비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콤파니 감독은 "물론 이는 단지 센터백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니다. 우리의 목표는 항상 더 나아지는 것이다. 나는 현재 우리가 보유한 선수들에 매우 만족하고 있고, 선수들의 능력을 의심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뮌헨으로 복귀하자마자 '최고의 찬사'를 들은 것.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가 오랜 시간 꾸준하게 활약하며 성장한 지점을 칭찬했다.
더할 나위 없는 상황이지만, 김민재를 향한 우려의 시선도 존재했다. 바로 '살인 일정'이었다. 독일 매체 'TZ'는 22일 '뮌헨 스타들의 잔혹한 스트레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일부 선수들이 소속팀과 대표팀을 포함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고, 그로 인해 쉴 시간이 없다는 지점을 짚었다. 매체는 뮌헨의 핵심인 요주아 키미히와 김민재를 특정했다.
매체의 언급대로, 김민재는 이미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김민재는 9월 시즌 개막 이후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총 16경기를 소화했다. 뮌헨의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한 것. 시간으로 환산하면 무려 1,341분이다. 여기에 대표팀 출전 시간 540분을 포함하면 거의 2,000분 가까이 된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지표지만, 다른 한 편으로 그만큼 부상의 위험성이 많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매체 또한 이 지점을 우려하고 있었다. 매체는 "김민재는 매우 강도 높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대표팀 경기를 위해 치르는 장거리 이동과 시차 적응까지 포함한다면, 더욱 고단한 일이다. 김민재는 지난주 A매치 2연전 동안 쿠웨이트, 요르단을 거쳤다. 이후 곧바로 뮌헨으로 돌아와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며 혹독한 일정에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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