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17경기 연속 선발 출격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뮌헨은 8승 2무(승점 26점)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아우크스부르크는 3승 3무 4패(승점 12점)로 13위에 올라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마누엘 노이어,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 조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해리 케인, 킹슬리 코망, 마이클 올리세, 알폰소 데이비스, 하파엘 게헤이루, 자말 무시알라를 선발로 기용했다.
역시나 김민재는 변함없이 선발로 출전한다. 올 시즌 뮌헨의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서고 있는 김민재는 A매치 휴식기 이후에도 휴식 없이 선발 출전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김민재는 이번 A매치 휴식기에도 쉴 새 없이 뛰었다. 한국 대표팀에 소집돼 쿠웨이트, 팔레스타인으로 이어지는 중동 원정 2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팔레스타인전에선 백패스 미스로 실점을 내주는 실책을 범하기도 했으나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이며 최근 좋았던 경기력을 이어갔다.
경기 전 콤파니 감독과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김민재를 향해 칭찬 세례를 쏟았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최근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김민재에 대한 질문을 받은 콤파니 감독은 “나도 선수 시절 중앙 수비수로 뛰었으며 그 자리에서 맡은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센터백으로 나서면 한 경기만으로는 전부 보여줄 수 없다. 10~15경기 정도를 뛰는 것이 필요할 때도 있다”라며 “훈련장에서부터 강력한 수비수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의 목표는 함께 발전해 나가는 것이다. 현재 우리가 보유한 선수들에 매우 만족스럽다. 의심한 적이 없다”라며 김민재를 칭찬했다.
에베를 단장 역시 “김민재는 지난 시즌 전반기에 아주 잘했고 팀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1월 아시안컵을 치르고 온 뒤 곧바로 경기에 투입됐고, 그는 자신감을 잃었다”라며 “하지만 우린 여름에 결정을 내렸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두 수비수가 전사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 이제 김민재는 경기를 운영하는 부분이나 다른 점에서도 적응을 마쳤고, 한 단계 더 성장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뮌헨에서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김민재는 이제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리그 5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