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홍명보호에서 아쉬운 활약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슛돌이' 이강인(23)이 다시 뛴다. 홍명보호에서 보인 침묵을 씻어낼 활약을 다짐하고 있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연속 경기 득점에 도전한다.
이강인은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며 11월 A매치 두 경기를 밎이했다. 10일(이하 힌국 시각) 펼쳐진 2024-2025 프랑스 리그1 11라운드 앙제와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폭발했다. 전반전에만 두 골을 몰아쳤다. 도움도 하나 추가하며 PSG의 4-2 승리 주역이 됐다. 공격포인트 3개를 생산하며 현지 언론으로부터 평점 10점 만점을 받았다. 기분 좋게 홍명보호에 합류했다.
한국 대표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5라운드와 6라운드 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14일 쿠웨이트, 19일 팔레스타인을 원정에서 상대했다. 기대에 못 미쳤다. 공격포인트 생산에 실패했다. 2차예선에서 4골을 몰아친 기세가 꺾였다. 3차예선 무득점을 이어갔다. 이강인의 부진 속에 홍명보호은 1승 1무를 기록했다. 쿠웨이트를 3-1로 제압했으나, 팔레스타인과 1-1로 비겼다.
이강인은 11라운드까지 6골을 터뜨렸다. PSG 팀 내 득점 2위에 올랐다. 10골로 리그1 전체 득점 1위에 오른 브래들리 바르콜라 바로 아래 섰다. 리그 전체 득점 순위 공동 4위에도 이름을 새기고 있다. 대표팀에서 부진을 말끔히 날리는 득점포를 가동하면, 더 높은 곳 점령도 가능하다.
한편, PSG는 올 시즌을 앞두고 킬리안 음바페가 이적해 공격력 약화가 예상됐다. 하지만 이강인을 포함한 여러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더 강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11라운드까지 무려 33득점을 마크했다. 9승 2무 33득점 10실점 승점 29를 적어내며 리그1 선두를 질주 중이다. 2위 AS 모나코(승점 23)에 승점 6 앞서며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