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다니엘 레비가 엔젤 고메스를 원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레비 회장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 선수가 되는 고메스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선수 측은 영입을 원하는 구단에 주당 15만 파운드(약 2억 6,400만 원)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토트넘이 고메스 협상을 주도하고 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고메스는 축구 팬들에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006년생 6살의 나이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인 맨유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한해가 다르게 성장했다.
고메스가 프로 무대를 밟은 것은 2017년이다. 그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16세 263일 나이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승승장구하는 줄 알았으나 맨유에서 미래는 희미했다.
맨유는 수많은 스타가 있음에도 꾸준히 새로운 선수를 추가했고 고메스는 결국 4시즌 동안 리그 5경기 출전에 그친 채 이적을 단행했다. 그가 택한 구단은 프랑스 LOSC릴이었다.
릴은 고메스에게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했다. 그는 지난 시즌 공식전 45경기에 출전해 훌륭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러자 잉글랜드 U-21 팀을 맡고 있던 리 카슬리 또한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고메스의 활약은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손에 꼽는 수준이었다. 이에 카슬리 감독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후임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고메스 또한 A대표팀에 부름을 받기도 했다.
이는 전 소속팀인 맨유의 관심을 불러 모으는 계기로 작용하기도 했다. 고메스 또한 "나는 맨유에서 힘든 여정을 겪어 왔다. 구단에 6살부터 있었다. 이런 클럽을 떠나는 일은 어려웠다. 내가 잘 모르는 곳으로 향하는 것에 무섭기도 했다. 그럼에도 맨유를 떠나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진=엔젤 고메스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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