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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새로운 감독이 벌써 별명 생겼다고? "선수들 일부가 무리뉴 2.0이라고 불러"
맨유의 새로운 감독이 벌써 별명 생겼다고? "선수들 일부가 무리뉴 2.0이라고 불러"
botv
2024-11-22 14:33


[STN뉴스] 반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사령탑 후벵 아모림 감독이 벌써 별명이 생겼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2일 "아모림 감독은 맨유를 지휘한 지 10일 정도 됐지만, 큰 인상을 남기면서 별명을 얻었다"고 조명했다.

그러면서 맨유 소식통의 언급을 덧붙였다.

맨유 소식통은 "아모림 감독의 첫 번째 훈련에서 선수들은 큰 감명을 받았다. 역동성, 에너지, 접근 방식, 자신감에 감동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모림 감독의 말하는 방식과 신념에는 조세 무리뉴의 분위기가 있다. 선수들 일부는 무리뉴 2.0이라고 부른다. 다가가기 쉽고 자신들을 잘 이해할 거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 출신 무리뉴 감독과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아모림 감독이 비슷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맨유는 지난달 29일 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 소식을 전했다.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맨유는 새로운 사령탑으로 아모림 감독을 낙점했고 선임 작업에 돌입했다.

아모림 감독은 2019년 1월 포르투갈 3부리그 팀을 시작으로 지도자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2019년 9월 브라가의 2군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후 3개월 만에 1군 지휘봉을 잡았고, 2020년 3월 스포르팅 CP 감독으로 부임했다.

아모림 감독은 2020/21시즌 스포르팅을 20년 만에 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올해의 사령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2023/24시즌 또 우승으로 견인했고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맨유 감독 부임 전 맨체스터 시티를 꺾으면서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아모림 감독은 없는 살림으로 맨유에서 경쟁력을 과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원 사격에 나섰다. 메이슨 마운트, 안드레 오나나 등 엄청난 지출을 통해 전력 강화를 마쳤다.

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동안의 손실을 메우고 과도한 지출을 막는 차원에서 아모림 감독에게는 이전만큼의 지원이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아모림 감독은 이가 없는 상황에서 잇몸으로 버티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21일 "아모림 감독은 유스 선수들을 콜업해 1군 선수단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아모림 감독은 자금이 부족한 상황에서 젊은 선수들을 실험하는 방법을 선택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STN뉴스=반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