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경쟁을 이겨내고 첫 영입에 성공할까.
스위스판 '스카이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벤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 리스본의 우스망 디오망데와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아모림 감독은 디오망데가 맨체스터 시티 대신 맨유로 오게끔 설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코트디부아르 국적의 2003년생 센터백인 디오망데는 2022년 FC미트윌란(덴마크)에서 프로 데뷔했다. 그는 190cm라는 거대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공중볼을 장악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대인 수비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또한 긴 다리를 활용해 전방으로 뿌려주는 롱 패스가 일품이라는 평가다.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많은 주목을 받은 디오망데는 2023년 스포르팅에 입단하며 당시 지휘봉을 잡고 있던 아모림 감독과 연을 맺었다. 이후 그는 아모림 감독의 백3 시스템에서 주축 멤버로 활약하며 스포르팅의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그러던 중, 아모림 감독은 최근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맨유는 지난달 성적 부진에 빠져 있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2022-23시즌부터 맨유를 이끈 텐 하흐 감독은 시간이 흐를수록 아쉬운 모습을 거듭했고, 경질 직전에는 팀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위로 추락시키며 큰 위기를 맞이했다.
결국 인내심에 한계가 온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한 뒤, 스포르팅에서 좋은 능력을 선보인 아모림 감독을 후임으로 낙점했다. 그리고 아모림 감독은 디오망데 영입을 통해 옛 제자와 연을 이어가길 원했다.
다만 디오망데는 맨유뿐만 아니라 맨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맨유는 맨시티와 디오망데를 두고 장외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과연 아모림 감독과 맨유가 맨시티와 경쟁에서 승리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