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동우]
토트넘 훗스퍼에서 자리를 잡는데 실패한 루카스 베리발에게 '스웨덴 선배'가 조언을 남겼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22일(한국시간) "전 스웨덴 국가대표 출신 안데르스 림파르가 루카스 베리발의 입지가 곧 바뀔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 이유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곧 경질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고 보도했다.
림파르는 "베리발의 플레이는 환상적이고, 미래에 토트넘의 주축이 될 자원이다. 베리발은 좀 더 차분하게 현재의 어려움을 견뎌내야 한다. 그러면 아마 감독이 교체되는 시기가 올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2006년생 베리발은 스웨덴 국적의 미드필더다. 좋은 축구 지능과 왕성한 활동량을 지녔으며 중원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베리발은 자국 무대에서부터 큰 주목을 받아온 대형 유망주로 많은 '빅클럽'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처음에는 바르셀로나로 향하는 듯 보였다. 스페인 '렐레보'는 "바르셀로나는 베리발 영입을 겨울에 마무리 짓고 6월에 그를 합류시킬 생각이다. 선수는 남은 시즌 동안 스웨덴에서 머물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이미 바르셀로나 합류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토트넘이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이적료는 860만 파운드(약 144억 원)고 계약 기간은 5년. 베리발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유소년 선수 보호 규정에 따라 7월 1일 팀에 합류했다.
다만 베리발은 곧장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베리발은 프리미어리그(PL) 개막전에서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지만 PL의 빠른 템포에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선발 기회가 주어진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는 몇 차례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잦은 턴오버를 범하며 아쉬운 경기력을 이어갔다.
현재 베리발은 런던 생활 적응해 전념하는 것으로 보인다. 림파르는 "베리발에게 런던에서 어떻게 지냈는지 물어봤다. 베리발은 런던을 좋아하고, 가족들이 한 달 동안 그와 머무르며 적응을 도왔다. 베리발은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