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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맨체스터 시티, '프리미어리그 사상 첫 4연패' 이끈 과르디올라 감독과 2년 연장 계약
[공식] 맨체스터 시티, '프리미어리그 사상 첫 4연패' 이끈 과르디올라 감독과 2년 연장 계약
botv
2024-11-22 09:40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상 첫 4연패(連覇) 역사를 함께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2027년까지 동행을 위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다.

맨시티는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과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며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와 성공으로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이제 그는 10년 넘게 팀을 이끌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6년 맨시티 사령탑으로 부임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리그컵까지 휩쓸며 3관왕을 차지했다.

이어 2020-2021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 역대 처음으로 4연패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2022-2023시즌에는 구단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루면서 '트레블(3관왕)'이라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아래 맨시티는 뛰어난 성과를 올리면서 그동안 '중동 자본인 오일머니를 쏟아붓고도 명문팀이 될 수 없다'는 비판을 잠재웠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하는 동안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5회, 리그컵 4회, FA컵 2회, UCL 1회 등 각종 대회에서 총 18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유럽을 대표하는 구단으로 성장했다.

이 같은 성과 달성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계약 만료 기간이 다가오면서 그가 맨시티를 떠나 잉글랜드, 브라질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0일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이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1년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공영매체 BBC도 1+1년 계약을 전망했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과 2년 더 함께하게 된 맨시티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서 7승 2무 2패 승점 23으로 리버풀(승점 28)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구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