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22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와 새로운 2년 계약서에 서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새로운 계약은 그가 맨시티 감독으로서 10년 이상을 보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재계약을 공식화했다.
맨시티는 재계약을 발표하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업적을 쭉 나열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시대에서 맨시티에서의 시간은 성공으로 가득 찬 시간이었다. 그는 지금까지 6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과 1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포함해 18개의 메이저 트로피를 획득했다"며 우승 업적을 먼저 소개했다. 9번째 시즌을 보내는 중인 과르디올라는 지난 8번의 시즌 동안 거의 시즌마다 2번의 우승을 차지한 셈이다.
지금까지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490경기를 치렀는데 승률이 무려 72%에 달했다. 경기당 2.45골을 터트리면서 득점만 1,200골이 넘었다. 얼마나 펩시티가 성공적인 팀인지를 보여준다.
칼둔 알 무바라크 시티 회장은 과르디올라의 리더십을 칭찬하고 맨체스터에 2년 더 머물기로 한 감독의 결정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맨시티 팬처럼 저도 과르디올라의 맨시티 여정이 계속될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그의 헌신, 열정, 혁신적인 사고가 계속해서 축구의 요소를 발전시킬 것이다"며 과르디올라 감독의 재계약을 반겼다.
결국엔 재계약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재계약 소식이 등장한 건 지난 20일이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0일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은 1년 연장 조항이 포함된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새로운 계약이 이행되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를 10년 이상 지도할 것이다. 곧 재계약을 확정하는 공식 발표가 뒤따를 것이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영국 BBC에서도 1+1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