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호날두의 스승이었던 무리뉴가 호날두에게 이적 제안을 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2일(한국 시간) "전설적인 감독인 무리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거액의 이적료를 확보하기 위해 시도한 것으로 알려진 전화 통화 내용이 공개되었다"라고 보도했다.
무리뉴는 5개월 전 세리에 A 팀 로마에서 경질된 후 지난 6월 페네르바체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전직 미드필더 프레드와 소피안 암라바트를 페네르바체에서 만나 시너지를 만들고 있다.
그리고 현재 무리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던 호날두를 자신의 클럽인 페네르바체로 유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호날두와 통화한 내용이 공개되었다.
현재 39세의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와 계약이 6월에 만료될 예정이며, 연장 논의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름에 이적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하여 튀르키예의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이미 호날두와 연락을 취해 그가 페네르바체와 같은 유럽으로 돌아와 합류할 의향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
페네르바체 감독인 무리뉴는 호날두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거기서 행복하냐? 떠나고 싶다는 이야기가 있다. 만약 떠나게 된다면 페네르바체로 오는 게 어때?"라고 물었다.
무리뉴 감독의 개인적인 영입 노력과 함께 페네르바체의 풋볼 디렉터 마리오 브랑코는 호날두와 그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와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우디 프로 리그의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이적이 실현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사우디 알 힐랄의 호르헤 제수스 감독이 네이마르를 대신해 호날두와 계약하기를 원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알 나스르의 라이벌인 알 힐랄이 호날두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8월 사우디팀에 합류한 이후 연이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1억 3천만 파운드(약 2,292억 원)에 달하는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호날두는 사우디 리그를 폭격하고 있기 때문에 사우디 최강팀인 알 힐랄으로 이적한다면, 완벽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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