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오피셜] 맨유가 버린 '레전드 GK' 피오렌티나 이달의 선수상 수상...'연봉 2배' 파격적인 계약 연장 제의
[오피셜] 맨유가 버린 '레전드 GK' 피오렌티나 이달의 선수상 수상...'연봉 2배' 파격적인 계약 연장 제의
botv
2024-11-22 07:36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피오렌티나로 이적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구단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1일(이하 한국시각) "피오렌티나의 신입생 데 헤아가 피오렌티나 10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며 "데 헤아는 맨유를 떠나고 1년 동안 휴식기를 보낸 후 올 시즌 세리에 A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국적의 골키퍼 데 헤아는 전성기 시절 반사신경과 선방력을 앞세워 슈퍼세이브를 선보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유스팀 출신의 데 헤아는 2011년 ATM을 떠나 맨유로 이적했고 12년 동안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데 헤아는 맨유 역사상 골키퍼 최다 출장 1위, 최다 클린시트 1위 기록을 세웠다. 2017-18시즌에는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데 헤아는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FIFPro 월드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었다.

그러나 2018 러시아 월드컵을 기점으로 부진에 빠졌다. 현대 축구에서 골키퍼에게 필요한 빌드업 능력에서 약점을 드러냈고 선방 능력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결국 데 헤아는 고별전도 치르지 못한 채 맨유와 결별했다.

맨유를 떠난 뒤 데 헤아는 무적 신분으로 1년을 보냈다. 시즌 도중 뉴캐슬 유나이티드, 알 샤밥, 바르셀로나, 제노아와 이적설에 휩싸였지만 계약에 실패했고, 개인 훈련으로 몸을 만들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데 헤아는 피오렌티나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이 선택은 데 헤아와 피오렌티나 모두에게 '윈-윈(Win-Win)'이 됐다. 데 헤아는 피오렌티나의 세리에 A 최소 실점 3위를 견인했고, 피오렌티나는 데 헤아의 활약을 앞세워 세리에 A 3위에 올라있다.

지난달 7일 데 헤아는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데 헤아는 '2024-20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7라운드 AC 밀란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페널티킥 선방 2개, 박스 안 선방 5개를 기록하며 MOM(최우수 선수)에 선정됐고,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라파엘레 팔라디노 피오렌티나 감독은 "나를 믿어라. 데 헤아는 여전히 괴물이다. 그는 세계 정상급 선수"라며 "우리는 그가 왜 진짜 챔피언인지 알 수 있다. 그는 최고의 골키퍼이자 롤모델이기 때문에 그와 함께하는 것에 대해 매일 감사해야 한다"고 극찬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데 헤아는 피오렌티나 10월 이달의 선수상을 손에 넣었다. 골닷컴은 "데 헤아는 4경기 4승에 기여했고, 2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2경기에서 페널티킥까지 막아냈고, 그의 활약은 주목 받았다"고 밝혔다.
피오렌티나는 데 헤아와 계약 연장까지 준비 중이다. 골닷컴은 "피오렌티나는 이미 미래를 생각하고 있으며 데 헤아의 계약에 있는 연장 옵션을 활성화해 한 시즌 더 머물기를 원하고 있다. 옵션 발동 시 데 헤아의 급여도 두 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