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쓰러졌다. 축구계의 대표적인 유리몸 첼시의 주장 리스 제임스(25)가 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레스터 시티전에 결장한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은 리스 제임스가 다가오는 레스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 결장한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마레스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오는 23일 오후 9시 30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레스터를 상대로 2024-25 EPL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레스터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마레스카 감독은 뜻밖의 소식을 전했다. 바로 주장 제임스의 부상 결장 소식이다. 마레스카 감독은 “현재 팀의 부상자는 한 명뿐이다. 바로 리스(제임스)다. 안타깝게도 그는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고, 이번 주말에는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 햄스트링이다. 근육 문제다. 다행히 장기적인 부상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라며 제임스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불편함을 느꼈고, 당분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이번 주말은 확실하게 뛸 수 없고,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모르겠다”라며 “그는 최대한 이런 일을 피하고자 노력해야 하지만 때로는 아무리 피하려 해도 일어나는 일이 있다. 다음 경기에는 뛸 수 있기를 바라지만 이번 경기는 못 뛴다”라고 말했다.



제임스는 첼시 유스 출신으로 가지고 있는 재능만큼은 세계 어느 수비수 못지않게 뛰어나다. 지난 시즌부터는 팀의 주장으로 임명되면서 첼시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하지만 항상 부상이 문제였다. 제임스는 축구계에서도 잘 알려진, 가장 부상을 많이, 그리고 자주 당하는 선수다.

부상 부위도 다양하다. 햄스트링부터 시작해 무릎, 종아리 등 여러 부위를 다치며 결장하는 시간이 대다수였다. 지난 시즌에는 주장임에도 불구하고 11경기밖에 나서지 못했으며 올 시즌에도 4경기, 241분 출전이 전부다.

더군다나 제임스는 이미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초부터 결장했으며 지난 10월 21일 리버풀전에서 복귀했다. 하지만 겨우 한 달을 뛰고는 다시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또다시 결장하게 됐다. 첼시 팬들로서는 정말 속이 탈 노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