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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최악의 영입' 드라구신, 결국 잔류 확정... "1월에는 이적 없어, 6월에 다시 평가하겠다"
'토트넘 최악의 영입' 드라구신, 결국 잔류 확정... "1월에는 이적 없어, 6월에 다시 평가하겠다"
botv
2024-11-21 23:25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토트넘 실점의 원인인 드라구신이 1월에 이적하지 않을 예정이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1일(한국 시간) "라두 드라구신의 에이전트는 유벤투스와 나폴리가 토트넘 수비수에게 관심을 보이며 여름 이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2018년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유스로 들어간 드라구신 1군 팀에는 키엘리니, 보누치, 더 리흐트, 데미랄, 루가니 등 경쟁자가 많았던 관계로 출장 기회가 제한적이었기에 성장을 위해 2021/22 시즌부터는 임대를 떠났다.

삼프도리아와 살레르니타나로 임대를 떠났던 그는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2022년 7월에 당시 세리에 B였던 제노아로 임대 이적한다. 그러다 그는 2023년 1월 25일(한국 시간), 세리에 B에서 전반기부터 활약하며 결국 겨울 이적시장에서 제노아가 의무 이적 옵션을 행사하며 완전이적했다.


그는 바로 38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팀의 수비 에이스 역할을 했고 세리에 A 승격까지 이끌었다. 그는 이번 시즌에도 19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센터백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런 드라구신을 토트넘이 빠른 협상을 통해서 영입했다. 드라구신은 토트넘에서 기회를 많이 받을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현실은 달랐다. 드라구신은 에이전트를 통해 출전 시간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고, 판 더 펜이 쓰러지면서 이제 선발로 나올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드라구신은 자신이 왜 백업 수비수인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드라구신은 갈라사타라이-입스위치 경기 모두 부진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드라구신은 입스위치와의 경기에서 상대 공격수인 리암 델랍이 근거리에서 득점하기 전에 공을 클리어링 하지 못하면서 입스위치의 두 번째 골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

또한 태클을 단 한 번도 하지 못하고 세 차례나 드리블을 허용했으며 4번의 지상 볼 경합에서 단 한 번만 승리하는 등 수비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성적은 엇갈렸지만 드라구신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세리에 A의 최강팀인 유벤투스와 리그 선두 나폴리의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드라구신의 에이전트인 플로린 마네아는 세리에 A의 명문 팀과 연결된 것에 자부심을 표하면서도 현재로서는 이러한 논의가 추측에 불과하다는 점을 알렸다.



마네아는 텔레카피와의 인터뷰에서 "나폴리나 유벤투스 같은 팀에서 라두를 원한다는 것은 영광이지만 현재로서는 소문에 불과하다. 우리는 아직 계약이 5년이나 남은 토트넘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아직 22살이기 때문에 최고 클럽에 가서 바로 영향력을 발휘하기는 쉽지 않다"라고 밝혔다.

마네아는 또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 평가가 달라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1월에는 이적을 하지 않을 것이다. 6월에 다시 평가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드라구신은 확실히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신의 컨디션을 끌어 올리지 못한다면, 1월 겨울 이적이 아닌, 여름 이적 시장에 방출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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