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폰소 데이비스를 영입하려고 한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1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향한 그들의 추격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빼앗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현재 프리미어 리그에서 13위를 달리고 있지만 새로운 감독 후벵 아모림의 지휘 아래 성적이 향상되기를 바라고 있다. 아모림은 11월 25일(한국 시간) 입스위치 타운과 맞붙을 때 맨유의 감독으로서 첫 경기를 지휘할 예정이다.
레알은 지난 10월 라이벌인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0-4로 대패한 이후 현재 리그 선두 바르셀로나에 승점 6점 차로 뒤처져 있는 등 시즌을 좋지 않은 모습으로 시작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릴과 AC 밀란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36개 팀이 출전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18위에 머물러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최근 몇 달 동안 주축 선수인 다니 카르바할과 에데르 밀리탕이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당분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부상으로 인해 수비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알라바 역시 장기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두 클럽 모두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를 영입해 선수단을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에 따르면 맨유는 데이비스가 내년 여름 자유 계약 선수로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이미 비공식적인 문의를 했다.
데이비스의 입장에서는 세계 최대 클럽 중 두 곳에서 관심을 보인다는 것은 대단한 영광인 상황이다. 콤파니 감독이 뮌헨의 감독을 맡은 이후 분데스리가 9경기에 출전한 데이비스는 올여름 뮌헨과의 계약이 만료되면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
만약 데이비스가 맨유로 이적한다면 루크 쇼와 장기간의 부상에서 회복 중인 타이렐 말라시아와 경쟁하게 될 것이다. 만약 마드리드로 이적한다면, 데이비스는 페를랑 멘디와 백업 옵션인 프란 가르시아와 주전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될 것이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데이비스의 에이전트는 최근 데이비스의 상황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끝났다고?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선수에게 많은 옵션이 있지만 어떤 클럽과도 계약 조건에 합의하지 않았다. 뮌헨에서의 새로운 계약도 옵션이 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는 보도는 잘못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스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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