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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보다 갈라타사라이가 낫다, 우승 + UCL 진출할 수도”…계속되는 손흥민 재계약 이슈, 튀르키예 명문팀 이적설
“토트넘보다 갈라타사라이가 낫다, 우승 + UCL 진출할 수도”…계속되는 손흥민 재계약 이슈, 튀르키예 명문팀 이적설
botv
2024-11-21 17:13

재계약보다 1년 연장 옵션을 선택한 토트넘, 손흥민은 계속해서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다.

토트넘 커뮤니티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0일(한국시간)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의 보도를 인용해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갈라타사라이는 첼시에서 활약했던 하킴 지예시를 처분하려 한다. 지예시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낙점했다”라고 했다.


지난 10년이 순탄치는 않았다. 이적 초반 부진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설이 떠돌았으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의 설득에 토트넘에 남았고, 두 번째 시즌인 2016-17시즌부터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당시 손흥민은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와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끌며 ‘DESK 라인’으로 불렸다. 토트넘은 과거 중위권 팀에서 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빅클럽을 위협하는 팀 이상으로 평가받기 시작했고, 프리미어리그 ‘빅6’로 군림했다.


계속해서 손흥민은 부정하고 있으나, 구단 기록 또한 레전드로 향해 가고 있다. 토트넘 소속 419경기 165골 87도움으로 구단 역대 최다골 4위, 역대 최다 도움 2위, 역대 최다 출전 7위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최근 재계약 이슈가 불거지고 있다. 30대에 접어들면서 토트넘은 계약 연장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앞서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위고 요리스 등 함께 했던 동료들이 30대가 되면서 팀을 떠났던 것처럼 손흥민 또한 그 시기가 찾아왔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손흥민이 1년 더 토트넘에 머물 것”이라며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려 한다. 거의 결정된 상황이다. 손흥민 또한 토트넘에 남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아직 공식 발표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 이적이 연결됐다. 페네르바체와 함께 튀르키예 프로축구를 대표하는 갈라타사라이는 1905년 창단해 쉬페르리그 우승 24회로 최다 우승팀이다. 1999-2000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자주 진출하며 복병의 팀으로 활약 중이다.


최근 갈라타사라이는 유럽 5대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을 과감히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손흥민의 전 동료인 다빈손 산체스,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루카스 토레이라부터 분데스리가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케렘 데미르바이, 정우영(우니온 베를린)의 동료였던 롤란드 설러이, 지예시, 김민재의 전 동료 빅터 오시멘, 인터밀런과 파리 생제르맹의 최전방을 책임졌던 마우로 이카르티 등이 활약 중이다.


이에 커뮤니티는 “다가오는 여름 손흥민이 떠난다면 동료 케인의 발자취를 따라 우승을 위해 이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손흥민이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손흥민은 이전부터 꾸준히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보여왔고, 토트넘의 오랜 무관을 깨고 싶은 욕망을 보인 바 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