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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이 대표팀을 더 성장하게 할 것” A매치 2골 추가한 손흥민, ‘부상 끝’ 이제는 토트넘 재도약 열쇠로···24일 맨시티전 출격
“아쉬움이 대표팀을 더 성장하게 할 것” A매치 2골 추가한 손흥민, ‘부상 끝’ 이제는 토트넘 재도약 열쇠로···24일 맨시티전 출격
botv
2024-11-21 11:11


손흥민(토트넘)이 2024년 A매치 일정을 마무리하고, 연말 빅매치를 앞둔 소속팀에 집중한다.

손흥민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 한해 행복하게 대표팀 생활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 마음이 대표팀을 더 배고프게 하고 성장하게 해줄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고 우리 대표팀은 (내년) 3월에 건강한 모습으로, 웃는 얼굴로 만날 수 있길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19일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끝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 팔레스타인과 경기에서 다사다난했던 2024년 대표팀 일정을 마쳤다. 팀 내 갈등과 부상 등으로 쉽지 않았던 한 시즌이었음에도 손흥민은 태극마크를 달고 10골을 채우며, 처음으로 한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A매치 통산 득점을 51개로 늘리며, 역대 대표팀 최다 득점 2위로도 올라섰다.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 후유증에서 회복한 뒤 토트넘에서 2경기를 출전한 뒤 대표팀 일정을 소화했고, 이제 정상 컨디션으로 토트넘의 반등을 준비한다. 손흥민은 대표팀 2경기에서 각각 1골씩을 넣었다.

손흥민은 부상 복귀전이던 지난 3일 애스턴 빌라전에서는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그러나 대표팀 소집 직전 경기인 11일 하위권팀은 입스위치 타운전에서는 팀 패배(1-2)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다들 책임을 더 크게 느껴야 한다”고 질책하며 “A매치 휴식기가 끝나고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그 10위(승점 16점·5승1무5패)로 시즌 스타트가 기대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토트넘은 반등이 절실하다. 하지만 리그 재개 첫 경기부터 쉽지 않은 상대와 마주한다. 토트넘은 오는 24일 리그 5연패에 도전하는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한다. 맨시티는 현재 2위(승점 23점·7승2무2패)에 올라 있다. 토트넘은 지난달 잉글랜드풋볼리그(EFL·카라바오)컵 16강에서 맨시티를 2-1로 꺾은 바 있지만, 그 경기에는 손흥민이 뛰지 않았다.

이번 시즌 리그 8경기 3골 3도움(공식전 11경기)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맨시티전에서 시즌 4호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맨시티가 유럽 최강팀으로 군림하는 시기를 뛰면서 맨시티전에서 통산 19경기 8골 4도움의 빼어난 활약상을 보여줘 기대감은 높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장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한다. 반등이 필요한 토트넘에겐 고비다. 토트넘은 12월 리그 7경기에 리그컵, 유로파리그까지 9경기가 잡혀 있다. 리버풀(1위), 첼시(3위), 노팅엄(5위), 풀럼(7위) 등 순위 도약을 위해서는 꼭 넘어야 할 팀들이다. 리그컵 8강에서 만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도 쉽게 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