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포로(25·토트넘 홋스퍼)를 원하는 빅클럽이 한둘 아니다.
영국 ‘팀 토크’는 11월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포로를 주시하고 있다”며 “맨유는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포로를 두고 맨시티, 레알과 경쟁할 것”이라고 했다.
포로는 지로나, 맨시티, 레알 바야돌리드, 스포르팅 CP 등을 거쳐 토트넘 붙박이로 활약 중이다.
포로는 스포르팅에서 뛰었던 2022-23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전반기 14경기에선 2골 6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토트넘은 스포르팅에서 3시즌 연속 꾸준한 경기력을 보인 포로를 임대 영입했다. 2022-23시즌 겨울 이적 시장이었다.
포로는 토트넘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주전 우측 풀백으로 자리매김하며 2022-23시즌 후반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경기에서 3골 3도움을 올렸다.
포로는 토트넘의 기대에 부응했다. 포로는 2023-24시즌 리그 35경기에서 3골 7도움을 기록했다.
포로는 2024-25시즌에도 토트넘이 치른 리그 11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레알은 다니 카르바할의 대체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레알은 포로와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유력 후보로 놓고 고민 중이다.
레알은 ‘꿈의 구단’이다. 포로 역시 레알과 연결되는 것에 큰 관심을 보인다.
포로는 공·수 능력을 두루 갖춘 오른쪽 풀백이다. 빠른 발과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갖춰 윙백 역할도 완벽하게 소화한다.
‘팀 토크’는 포로와 아모림 감독의 인연을 짚었다.
‘팀 토크’는 “포로는 스포르팅에서 아모림 감독의 지도를 받은 적이 있다”며 “아모림 감독은 포로를 빅리그 정상급 풀백으로 성장시켰던 지도자”라고 전했다.
이어 “아모림 감독은 맨유에서도 3-4-3 포메이션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포로는 이 시스템에서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했다.
토트넘은 적정한 이적료가 제시되면 포로의 이적을 허용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토트넘은 포로의 이적료로 최소 7,000만 유로(약 1,030억 원)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