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의 풀백 페드로 포로(25)의 영입전에 참전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20일(한국시간) “맨유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포로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맨유와 맨시티는 내년 여름 포로의 영입을 시도할 레알 마드리드의 최대 경쟁자가 될 것이다. 맨시티는 과거에도 카일 워커의 후계자로 평가받고 있는 포로와 연결된 적이 있었다. 하지만 포로에 대한 맨유의 관심은 폭탄급 업데이트다. 포로의 측근들은 맨유가 그와 협상하기 위해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스’가 말한 바와 같이 맨유가 포로 영입을 추구할 수 있는 원동력은 과거 스포르팅 CP 시절 그와 함께하며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는 후벵 아모림 감독이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포로의 이적료로 최소 7,000만 유로(약 1,033억 원)를 원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포로는 토트넘의 핵심 라이트백이다. 2023년 1월 스포르팅을 떠나 토트넘에 임대로 합류한 포로는 후반기만 뛰고도 17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포로의 활약에 사로잡힌 토트넘은 곧바로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를 완전 영입했다.
지난 시즌 포로는 토트넘의 완벽한 핵심 선수로 올라섰다. 수비에서 정교함이 떨어지면서 다소 아쉬운 부분은 있었으나 자신의 장점인 공격적인 재능을 극대화하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포로는 37경기 4골 7도움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 시즌에도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부동의 라이트백 주전 자리를 꿰차면서 현재까지 13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계속해서 성장세를 보이면서 최근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나 세계 최고의 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다니 카르바할의 대체자로 포로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포로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관해 묻는 스페인 매체 ‘렐레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잘하고 있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가 나에게 관심을 보인 거라고 생각한다. 그 이적설을 들었을 때 매우 흥분됐다”라며 “언젠가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토트넘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런 가운데 맨유도 포로의 영입전에 참전하면서 상황은 더욱 알 수 없게 됐다. 더군다나 맨유엔 과거 스포르팅에서 사제 지간으로 함께 했던 아모림 감독이 부임하면서 포로가 맨유행을 선택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