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재계약 이슈 속 손흥민인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토트넘 커뮤니티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0일(한국시간)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의 보도를 인용해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세계적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라고 했다.
토트넘이 강팀으로 성장하는 데 손흥민의 공이 크다. 과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은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와 함께 ‘판타스틱4’, ‘DESK 라인’ 등으로 불리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후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는 케인과 함께 ‘손-케 듀오’로 활약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2021-2022시즌에는 아시아 최초 득점왕에 오르는 등 전성기를 맞이했다.
손흥민은 여전히 겸손함을 보이고 있지만, 명실상부 토트넘 레전드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10시즌 동안 토트넘 소속 419경기 165골 87도움을 기록 중이다. 구단 역대 최다골 4위, 역대 최다 도움 2위, 역대 최다 출잔 7위에 놓여 있다.
우선, 손흥민과 토트넘의 동행은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 2021년 7월 손흥민은 토트넘과 4년 재계약을 맺었다. 당시 1년 연장 추가 옵션 조항이 포함됐는데, 토트넘은 재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려 한다.
손흥민 또한 이에 수긍하는 듯하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1년 더 머물 것이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보이며, 거의 결정된 상황이다. 손흥민 또한 토트넘에 남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갈라타사라이는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동료 케인과 마찬가지로 그의 경력의 우승을 추가할 수 있다”라며 “갈라타사라이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나서는 팀이다. 토트넘보다 더 많은 것을 손흥민에게 제공할 것이다”라고 했다.
더불어 1년 계약 연장 옵션은 토트넘이 원하는 대로 발동할 수 있다. 정식 계약이 내년 6월 종료된다고 하더라도 타 팀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낼 경우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보다 더 높은 이적료 수익을 받을 수 있다.
충분히 다른 팀이 영입에 나설 수 있으나, 계약 기간이 늘어날 것으로 고려하면 이적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