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19일(한국시각) '토트넘이 매디슨의 1월 방출에 대해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기브미스포츠는 '매디슨은 이제 역할에서 덜 두드러지며, 이로 인해 토트넘에서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매디슨이 당장 1월에 떠날 가능성은 낮다. 다만 이후 경기들에서 그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매디슨은 지난 2023년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선수 경력의 큰 전환기를 맞이했다. 토트넘 합류 후 토트넘의 리그 첫 10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끈 매디슨은 당시 최고의 영입이라는 찬사와 함께, 크리스티안 에릭센 이적 이후 토트넘에서 명맥이 끊겼던 중원 플레이메이커로 확실히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호평이 자자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최근 '미래에 이러한 교체가 매디슨이 동료에게 횃불을 넘긴 순간으로 여겨질 수 있다. 쿨루셉스키는 올 시즌 토트넘 최고의 선수다. 그는 윙 대신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자신의 잠재력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매디슨을 중심으로 돌아갔다. 이제는 쿨루셉스키가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으며, 나머지 선수들은 그의 강점을 발휘하도록 구성되어 있다'라며 토트넘이 매디슨 중심의 체제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토트넘 경기력을 망친 범인'이라고 지목당하기도 했다.
결국 토트넘도 매디슨에 대한 고민이 커지며, 대체자 영입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그릴리시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젊은 미드필더 파쿤도 부오나노테와도 연결되며 매디슨의 미래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라고 전했다.
부오나노테와 그릴리시가 합류한다면 매디슨이 자리를 잃을 가능성도 크다. 두 선수 모두 그릴리시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 자리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며, 매디슨과도 포지션이 겹칠 수 있다.
손흥민의 차기 파트너로 큰 기대를 받았던 매디슨이 불과 두 시즌 만에 팀을 떠날 위기다. 후반기에 반전을 만들지 못한다면, 매디슨의 내년 여름은 생각보다 더 차가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