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맨체스터 시티와 1년 더 함께할 예정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0일 "맨시티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1년이라는 새로운 계약에 합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와 1년 계약을 연장하면서 내년 일정도 지휘할 예정이다.
'ESPN'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년 6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도 참가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7월부터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았다.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의 적극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엄청난 성과를 이뤘다.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의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FA컵 우승 등 수많은 대회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연장과 관련한 움직임은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를 떠난다고 말한 적은 없다. 클럽과 선수들에게 올바른 결정이 되도록 하고 싶다"며 계약 연장에 대해 말을 아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날 수 있는 상황이 되면서 브라질 대표팀과 연결되기도 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카타르 월드컵 8강 탈락 이후 꾸준하게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지난 19일 "호나우두는 브라질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호나우두는 회장이 된다면 과르디올라를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하겠다는 획기적인 목표를 품었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축구협회장의 현재 임기는 오는 2026년 3월까지인 상황에서 호나우두가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호나우두는 브라질의 축구 황제다. 월드컵 우승 등 수많은 역사를 함께하면서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호나우두는 현재 스페인 레알 바야돌리드와 브라질 크루제이루의 구단주로 활동 중이다.
호나우두가 브라질 축구협회장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공약이 흘러나왔는데 과르디올라 감독 선임이다.
호나우두는 과거부터 꾸준하게 과르디올라 감독이 브라질 대표팀에 어울린다는 발언을 해왔다.
호나우두는 지난 2012년 브라질 매체 '글로보 에스포르테'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다. 브라질 대표팀에 매우 적합한 인물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와 1년 계약을 연장하면서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 부임설은 잠시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STN뉴스=반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