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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여성사업가, 미국 여자축구에 역대최고액 418억원 기부
재미동포 여성사업가, 미국 여자축구에 역대최고액 418억원 기부
botv
2024-11-20 10:27


미국축구협회는 20일 "미셸 강 회장이 협회의 여성 및 유소녀 프로그램을 위해 향후 5년 동안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약속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는 미국축구협회의 여성 및 유소녀 프로그램에 대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기부이자 여성의 미국축구협회 기부금 중 최고액"이라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여성 스포츠는 너무 오랫동안 과소평가 됐다"면서 "저는 여성 선수들이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하는 데 필요한 자원과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경기장 안팎에서 여성 축구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전념하려 한다"며 기부 이유를 전했다.

강 회장은 11대, 13대 국회의원으로 여성 권익 신장에 이바지한 이윤자 전 의원의 딸이다. 서강대에 재학하다 1981년 유학길에 올랐다.

강 회장은 글로벌 방위산업체인 노스럽 그러먼 인포텍의 부회장과 제너럴 매니저로 활동하다 2008년 버지니아주 폴스처치에서 공공부문 헬스케어 컨설팅 업체인 코그노산트를 창업했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여자 챔피언십(2부) 런던시티 라이어니스의 구단주가 되는 등 여자축구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