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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한의 ‘페널티킥 실축’···북한, 수적 우위까지 업고도 우즈벡에 0-1 패배, 월드컵 3차예선 ‘6경기 연속 무승’
통한의 ‘페널티킥 실축’···북한, 수적 우위까지 업고도 우즈벡에 0-1 패배, 월드컵 3차예선 ‘6경기 연속 무승’
botv
2024-11-20 03:22


통한의 페널티킥 실축이 또 다시 패배를 안겼다. 북한이 우즈베키스탄에 패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6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북한은 19일 라오스 비엔티안의 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A조 6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1로 패했다.

북한은 월드컵 3차 예선 6경기에서 2무4패로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과 1차전에서 0-1로 패한 북한은 2차전 카타르(2-2 무), 3차전 아랍에미리트(1-1 무)를 상대로 승점 1점씩 챙겼고 4차전에서는 키르기스스탄에 0-1로 졌다. 이어 5차전에서 중동의 맹주 이란에 2-3으로 무릎을 꿇은 북한은 이날도 승점을 챙기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6경기에서 승점 2점 밖에 얻지 못한 북한은 A조 6개 팀 중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3차 예선은 각 조 1~2위만 본선에 직행한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하고 5~6위는 탈락한다.

현재 조 2위는 4승1무1패를 거두고 골득실 +3을 기록한 우즈베키스탄(승점 13점)이다. 산술적으로 북한이 우즈베키스탄을 제치고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내는 가능성은 매우 낮다.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한 다른 팀의 부진을 전제한 가운데 남은 3차 예선 4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북한은 전반 44분 우즈베키스탄에 선제골을 내줬다. 미드필더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의 강한 중거리슛이 수비수의 몸에 맞고 굴절된 채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다급해진 북한은 후반 35분 페널티지역에서 우마르 에슈무로도프가 리일성의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손으로 공을 쳐내는 장면이 비디오 판독(VAR) 끝에 확인되며 페널티킥 찬스를 잡았다. 에슈무로도프는 퇴장당했다.

하지만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정일관의 슈팅이 우즈베키스탄 골키퍼 우트키르 유수포프의 선방에 막혀 기회를 날렸다. 이후 북한은 수적 우위를 등에 업고 끝까지 몰아붙였으나 끝내 골을 넣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