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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결국 대표팀 주장직 박탈되나…데샹 감독 "음바페와 논의할 것"
음바페, 결국 대표팀 주장직 박탈되나…데샹 감독 "음바페와 논의할 것"
botv
2024-11-19 21:43


[포포투=이동우]

프랑스 대표팀 주장직에 대해 킬리안 음바페와 디디에 데샹이 논의에 들어간다. 주장직 박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영국 매체 '90min'은 1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음바페가 내년 초에 디디에 데샹 감독과 대표팀 주장직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드림 클럽' 레알에 합류했다. 지난 7시즌 동안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맹활약한 음바페는 구단의 성대한 입단식까지 치르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기대감이 컸기 때문일까. 음바페는 현재까지 16경기 8골 2어시스트의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많은 비판과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음바페는 PSG에서 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복수의 매체는 그의 소극적인 수비 가담을 연일 지적했다. 최근엔 '언해피'까지 띄었다는 보도도 등장하며 커리어 첫 위기를 맞이한 상황이다.


한편 음바페는 지난 2023년 3월 대표팀 주장이었던 요리스가 국가대표 은퇴를 발표하자 그의 뒤를 이어 주장직을 맡게 됐다. 하지만 프랑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4강에서 탈락하며 쓴 맛을 봤고, 음바페의 리더십에 의구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결국 음바페는 지난 10월에 이어 이번 11월 A매치에도 프랑스 대표팀 명단에 소집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데샹 감독은 "음바페와 논의를 했고, 결정을 내렸다. 최선의 선택이었다. 축구 외적인 문제 때문이 아니다"라며 음바페를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일축했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음바페의 주장직이 위협받고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많은 프랑스 축구 팬들은 음바페의 리더십 자질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음바페의 부진한 국제 경기 성적은 9월 국제 경기에도 이어졌고, 많은 사람들이 주장으로 가장 선호하던 앙투안 그리즈만이 갑작스럽게 대표팀 생활을 마감하며 정점을 찍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프랑스 '레퀴프'를 인용해 "음바페가 계속 주장을 맡게 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데샹 감독은 자국 주장을 계속 맡고 싶어하는 음바페의 열망을 두고 대화를 나눌 예정이며 그가 주장이 된 이후 동료들과 관계가 악화되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