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종관]
티자니 라인더르스가 잔류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영국 '트리뷰나'는 18일(한국시간) "라인더르스가 AC밀란과 계약 연장 협상을 시작했다고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네덜란드 국적의 미드필더 라인더르스가 AC밀란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시즌이었다. 자국 리그 즈볼러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지난 2017년, AZ 알크마르로 이적했고 약 6년간 128경기에 나서 13골 15도움을 올리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결국 '빅클럽' AC밀란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옵션 포함 2,300만 유로(약 339억 원). 합류와 동시에 주전 자리를 꿰찬 그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떠난 산드로 토날리의 대체자 역할을 100% 소화하며 팀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50경기 4골 4도움.
올 시즌 역시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14경기에 나선 그는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AC밀란 입성 이후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에 도전 중이다. 비록 AC밀란의 기세는 지난 시즌만 못하나 라인더르스만큼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중이다.
이와 동시에 수많은 프리미어리그(PL)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다. 가장 강력하게 그를 원하는 구단은 맨체스터 시티. 그러나 라인더르스는 "현재 구단과 계약 연장에 대해 논의 중이다. 나는 이곳에서 30대까지 뛰고 싶다. AC밀란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단 중 하나이며 이곳에서 뛰는 것은 큰 영광이다. 조국의 '영웅' 요한 크루이프의 등번호 14번을 달고 뛰는 것은 매우 행복하다"라며 잔류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