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손흥민 용서 무의미...'인종차별자의 최후' 벤탄쿠르, 7경기 출장 징계+벌금 1억 8천 초강력 징계
손흥민 용서 무의미...'인종차별자의 최후' 벤탄쿠르, 7경기 출장 징계+벌금 1억 8천 초강력 징계
botv
2024-11-19 13:19


잉글랜드축구협회는 18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탄쿠르의 징계 내용을 발표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우리는 벤탄쿠르가 미디어 인터뷰에서 규칙 E3를 위반해 7경기 출전 정지와 10만 파운드(약 1억 7,6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벤탄쿠르는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기 때문에 잉글랜드축구협회 규칙 E3 중 가중처벌을 받게 됐다. 이번 징계는 잉글랜드 대회에만 적용된다.

토트넘으로서는 심각한 전력 이탈이다. 이번 시즌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벤탄쿠르는 이브 비수마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주전으로 도약했다. 벤탄쿠르는 앞으로 토트넘 전력에서 오랫동안 이탈하게 된다.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사건은 지난 6월 터졌다. 한 우루과이 방송에 출연한 벤탄쿠르는 진행자로부터 벤탄쿠르에게 한국 선수 유니폼을 가져달라고 요청을 받았다. 이때 벤탄쿠르는 "손흥민 유니폼을 원하는 것인가?"라고 되물으면서 "아니면 손흥민 사촌의 유니폼은 괜찮은가. 어차피 걔네는 다 똑같이 생겼다"며 웃으면서 말했다.





결국 벤탄쿠르 스스로 부주의한 발언을 남긴 게 화근이었다. 손흥민이 인종차별로 인해서 얼마나 고통받고 있는지 토트넘 동료라면 모를 리가 없다. 아무리 친한 사이여도, 인종차별적인 발언은 용납되지 않는 게 현실이다. 이미 잉글랜드축구협회는 베르나르두 실바가 맨체스터 시티 동료인 벵자민 멘디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농담을 한 것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