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최근 공식전 8경기 동안 단 1승(2무 5패)에 그치고 있는 토트넘(잉글랜드)가 제임스 매디슨과 손흥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쳤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라인 레카어 아레나에서 호펜하임(독일)과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번 대회부터 개편된 UEL은 팀 당 8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1~8위까지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한다.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토너먼트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토트넘은 3승 2무 1패(승점 11)로 11위, 호펜하임은 1승 3무 2패(승점 6)로 26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 토트넘은 최전방에 히샬리송이 배치되고,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를 2선에 세운다.
중원은 루카스 베리발과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맡고, 벤데이비스와 라두 드라구신, 아치 그레이, 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형성한다. 골문은 브랜던 오스틴이 지켰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공식전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하며 반등이 절실한 토트넘은 초반부터 상대 뒷공간을 노렸고 이른 시간부터 골맛을 봤다.
토트넘은 전반 3분 페드로 포로가 후방에서 길게 넘겨준 패스를 매디슨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빠르게 앞서갔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토트넘은 전반 15분 손흥민의 슈팅이 골문 위로 떴지만 6분 뒤 매디슨의 침투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이번에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그가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상대 수비 맞고 굴절된 뒤 골문 안으로 향했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시즌 9호골이자 이번 대회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후 호펜하임은 라인을 높게 끌어올리면서 만회골을 넣으려고 했지만 12차례의 슈팅이 모두 토트넘 수비에 막히면서 0-2로 끌려가며 후반을 도모해야 했다.
사진=EPA/연합뉴스, 토트넘, 호펜하임 구단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