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배수의 진'을 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3)이 호펜하임(독일)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2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호펜하임을 상대로 2024-25 UEL 리그 페이즈 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6라운드까지 3승 2무 1패(승점 11)로 9위를 마크 중인 토트넘은 이날 승리를 통해 8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직행에 더 가까워지겠다는 각오다.
최근 많은 질타를 받는 손흥민 입장에서도 중요한 경기다. 손흥민은 최근 다소 기복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 열린 에버턴전에서는 결정적 기회를 놓쳐 팀 패배의 비난을 한 몸에 받았고, 현지 매체로부터 "주전임을 증명해야 한다"는 혹평까지 받았다.
다만 손흥민은 지난 9년 동안 자신을 향한 비난이 거셀 때마다 결정적인 골을 넣는 등 빼어난 활약으로 잡음을 잠재운 바 있다. 이에 토트넘도 호펜하임전 손흥민의 활약에 거는 기대가 크다.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배수의 진을 친 가운데, 토트넘은 손흥민을 포함해 꺼낼 수 있는 카드를 총출동시켰다.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중앙 공격수는 히샬리송, 오른쪽 공격수는 데얀 쿨루셉스키가 각각 맡는다.
2선은 루카스 베리발, 로드리고 벤탄쿠르, 제임스 매디슨이 호흡을 맞추고 포백은 아치 그레이,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로 구성된다. 골키퍼 장갑은 브랜든 오스틴이 낀다.
한편 1월 팀에 합류한 양민혁은 UEFA 대회에 등록되지 않아 이날 경기에는 나설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