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현우]

'수비 줄부상'에 주전 센터백으로 뛰고 있는 아치 그레이가 동 포지션 선수들의 조언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는 24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에 위치한 프리제로 아렌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호펜하임과 만난다 현재 토트넘은 3승 2무 1패(승점 11점)로 9위에, 호펜하임은 1승 3무 2패로(승점 점)로 27위에 위치해 있다.

토트넘은 다이렉트 16강 티켓을 노린다. 단 2경기를 남겨둔 UEL 리그 페이즈. 1~8위까지는 16강에 다이렉트로 진출하고 9~24위는 16강 진출권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토트넘이 잔여 경기를 모두 이긴다면 8위 안에 들어 16강 진출을 확정 지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상황이 좋지 않다. 컵대회에서는 성과를 내고 있으나, 리그에서는 3연패를 당하며 졸전 중이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1무 5패로 처참한 성적을 거뒀다.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이 순위는 15위까지 떨어졌고 강등권 '18위'와 승점 8점 차로 좁혀졌다.

UEL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그러나 가용할 수 있는 스쿼드에 제한이 있다. 명단 미등록 선수와 부상자를 포함해 호펜하임전 14명을 쓸 수 없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에 합류한 킨스키와 양민혁을 비롯해 스펜스, 레길론 역시 시즌 시작 시에 출전할 수 있도록 등록되지 않아 리그 페이즈가 끝날 때까지 출전하지 못한다.

부상자도 넘처난다. 비카리오, 로메로, 반 더 벤, 우도지, 비수마, 사르, 존슨, 오도베르, 베르너, 솔란케가 부상으로 독일 원정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끔찍한 부진은 포스테코글루에게 끔찍한 부상 위기와 맞물려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15명의 건강한 1군 선수들만을 보유하게 되었다. 그중 2명은 무어와 랭크셔, 또 다른 2명은 골키퍼인 포스터와 오스틴이다. 벤탄쿠르는 출전 여부가 불확실한 또 다른 선수다. 14명의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출전할 수 없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뛰어야 한다. 그중에는 그레이가 있다. 그레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영입됐다. 잉글랜드 국적으로 수비 포지션에서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수비형 미드필더로 전지 배치도 가능하다. 187cm로 신체 조건도 좋아 장래가 유망한 선수로 평가된다. 그러나 즉시 주전으로 기용되고 있다. 이유는 너무 많은 수비진 부상 때문. 그레이는 주로 센터백으로 나서며 공식전 26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분명히 나는 센터백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함께 뛰었던 드라구신에게서 조언을 얻었다. 나는 데이비스와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는 클럽에 있는 좋은 친구 중 한 명이다. 데이비스는 센터백이 되는 법을 배우는 데 확실히 많은 도움을 줬다. 반 더 벤과 로메로는 특히 나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 센터백으로 플레이하는 것은 나와는 다르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며 센터백 포지션 선수들의 도움에 감사함을 전했다.

더불어 그레이는 "유로파리그는 항상 우리에게 엄청난 것이었다. 우리는 4개 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이는 또 다른 중요한 사항이다. 경기는 많지만 우리는 매 경기 이기고 싶다. 이는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현재 상황으로는 리그에서 진출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다. 유로파리그에서 기회를 얻었고, 그것을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