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로운 공격수를 원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또 다른 공격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남은 시즌을 내다보면서 팀의 새로운 공격 옵션을 추가하기를 열망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주인공은 AC 밀란에서 뛰고 있는 노아 오카포르다. 영국 'TBR 풋볼'은 20일 "오카포르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에 제안됐으며 토트넘이 고려해야 할 일종의 비용에 있어서 효율적인 거래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2000년생인 오카포르는 지난 2018년 바젤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거쳐 지난 2023년부터 AC밀란에서 뛰고 있다.
스위스 태생의 오카포르는 측면과 중앙 등 어디서든 뛸 수 있는 다용도 공격수다. 손흥민과 플레이스타일이 유사하다. 탄탄한 체격과 빠른 스피드를 지녔으며, 양발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 또 드리블 돌파나 날카로운 킥력도 장점으로 꼽힌다. 신장에 비해 공중볼 경합에서 약점을 보이는 것도 손흥민과 비슷하다.
오카포르는 토트넘의 관심을 받기 전 라이프치히 임대 이적이 확정적이었다. 그러나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발생해 소속팀 AC밀란에 복귀한 상황이다. 라이프치히는 오카포르의 몸 상태를 놓고 봤을 때 당장 100%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오카포르는 최근 종아리 부상을 당했었던 바 있다.
새로운 공격 자원이 시급한 토트넘이 찔러볼 만한 매물이다. 현재 주포 도미닉 솔랑케가 부상으로 이탈 중이다. 티모 베르너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주장' 손흥민도 최근 경기력 부진을 겪고 있다. 15위로 강등권에 직면해 있는 토트넘은 반등을 위해선 새로운 재능이 필요하다.
토트넘 소식통 '토트넘 홋스퍼 뉴스'도 23일 "지금까지 좌절감을 느낀 토트넘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을 반등 시키기 위해 이적과 관련하여 열린 마음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