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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빼고 17세 유망주 선발 세우자!" 현지 기자 엇갈린 주장...SON 호펜하임전 벤치 앉나
"손흥민 빼고 17세 유망주 선발 세우자!" 현지 기자 엇갈린 주장...SON 호펜하임전 벤치 앉나
botv
2025-01-23 18:40


[포포투=김아인]

현지 매체가 손흥민 대신 17세 유망주를 선발로 세우라는 주장을 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4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에 위치한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호펜하임을 상대한다. 현재 토트넘은 3승 2무 1패(승점 11)로 9위, 호펜하임은 1승 3무 2패(승점 6)로 26위에 위치해 있다.

토트넘은 최근 계속해서 충격적인 경기력과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직전 에버턴전도 마찬가지였다. 리그 16위에 위치한 에버턴은 최근 거듭된 하락세로 션 다이치 감독을 경질하고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복귀시켰다. 아스톤 빌라전에서 첫 경기를 치렀지만 전반전에만 3골 실점하면서 2-3으로 패배했고, 토트넘이 마치 승리를 선물하는 격이 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경질을 요구하는 분위기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호펜하임전은 더욱 중요해졌다. 호펜하임은 분데스리가 4승 5무 9패에 그치면서 강등권에 가까운 15위로 떨어져 있다. 최근 9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고 겨우 3골에 그치다가 승격팀인 홀슈타인 킬 상대로 간신히 승리를 거뒀을 뿐이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페이즈 9위에 위치해 있어 남은 2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8위 안에 들어야 16강에 자동 진출할 수 있다. 24위 안에 들어서 플레이오프를 치를 경우 더 빡빡한 일정을 견뎌야 한다.


호펜하임전을 앞두고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의 선발 여부에 대해 엇갈린 주장을 내놨다. 매체에서 활동하는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히샬리송과 무어에게 선발 자리를 내줄 때가 됐다. 둘 다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큰 영향을 미쳤고, 모두 직접적인 플레이로 모든 수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두 선수가 들어온다면, 포스테코글루는 후반전에 투입할 선수를 확보하기 위해 벤치로 내려가는 선수 몇 명을 결정해야 할 것이다"고 평가했다. 예상 선발 라인업에는 손흥민, 히샬리송, 무어를 꼽았다.

롭 게스트 기자는 반대 의견이었다. 그는 "손흥민도 벤치에서 출발해야 한다. 그는 현재 공격에 충분히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무어는 조커 역할을 할 수 있고 토트넘에 활력을 불어넣을 모든 자질을 갖추고 있다. 그는 손흥민의 왼쪽 자리에서 선발 출전해야 한다"고 손흥민 대신 무어가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손흥민은 많은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하고 있다. 지난 공식전 8경기에서 1골에 그치고 있고 빅 찬스를 여럿 놓치기도 했다. 직전 에버턴전에서는 교체 투입된 무어가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패스를 보냈고 히샬리송이 이를 마무리하면서 한 골을 만회하기도 했다. 이에 손흥민을 빼고 17세 유망주인 무어를 대신 선발로 출전시켜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한편 양민혁은 이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명단에 양민혁을 비롯해 이번 시즌 합류한 안토닌 킨스키 골키퍼도 등록하지 않았다. 세르히오 레길론, 제드 스펜스도 명단에 없어서 호펜하임전 출격이 불가하다. 토트넘이 16강에 진출해야 새로 명단을 제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