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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손흥민 대신 '17세' 무어 넣으라고? 英매체 황당 주장 "SON 벤치로 가야"
'주장' 손흥민 대신 '17세' 무어 넣으라고? 英매체 황당 주장 "SON 벤치로 가야"
botv
2025-01-23 15:44


한 영국 매체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손흥민을 벤치로 내려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24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에 위치한 라인 네카어 아레나에서 호펜하임과 토트넘홋스퍼의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이 열린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는 상위 8개 팀이 16강으로 진출하고, 9위부터 24위까지 1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리그 페이즈 방식으로 진행된다. 6경기 3승 2무 1패(승점11)로 9위에 위치한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8위 진입을 노린다. 상대 호펜하임은 1승 3무 2패(승점6)으로 27위까지 밀려 탈락 위기다. 

그러나 손흥민을 이 경기 선발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풋볼 런던'의 롭 게스트 기자는 "손흥민은 현재 공격에서 충분한 공격력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벤치에서 자리를 잡아야 한다"라고 적었다. 

손흥민의 대체자로는 토트넘이 기대하는 17세 유망주 마이크 무어를 추천했다. 게스트 기자는 "마이키 무어는 게임을 바꿀 수 있는 무언가를 보유하고 있다. 토트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모든 자질을 갖추고 있다. 손흥민의 왼쪽 포지션에서 선발 출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6경기에서 무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팀의 부진에 주장인 손흥민 역시 비판의 대상이 됐다. 6경기에서 1골에 그쳤고 경기력마저 좋지 않아 팬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에버턴전 패배 후에는 토트넘 원정 팬들이 손흥민에게 욕설을 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한 뒤 돌아섰다. 

무어는 에버턴전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돼 왼쪽에서 저돌적인 돌파를 시도하는 등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고 히샤를리송의 추격골을 도왔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을 벤치에 두고 무어를 선발로 기용해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하지만 다른 의견도 있다. '풋볼 런던'에서 토트넘을 담당하는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예상 선발 명단에 손흥민을 그대로 넣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빨리 폼을 되찾아야 상승세를 노려볼 수 있다. 신뢰와 함께 동료들이 적극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게 중요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