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아인]
폴 포그바가 아직까지 팀을 구하지 않고 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간) "포그바는 유럽 5대 리그 여러 클럽으로부터 제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졌지만, 계약에 대한 합의가 임박한 것은 아니다. 그는 화요일에 트위치 스트리머 아민과의 인터뷰에서 제안을 받고 있고 계약에 임박했다고 전해졌지만, 아직 어떤 팀과도 계약을 맺을 가능성은 없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도 매체를 통해 "제안이 있었지만 흥미로운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러시아에서 뛰는 게 목표가 아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팀에서 뛰면 좋겠지만, 최고의 클럽을 원하지만, 그것은 나만의 문제가 아니다. 논의가 있고 마무리 중이다. 더 이상 말씀드릴 수 없다"고 전하면서 이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포그바는 최근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인 그는 유벤투스에서 기량을 만개해 스타가 되었고, 맨유가 다시 그를 불러들이면서 8900만 파운드(약 1590억 원)라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다. 그러나 기대만큼의 컨디션을 보이지 못했고, 지난 2022-23시즌 유벤투스로 다시 돌아왔다. 하지만 부상으로 많은 경기 뛰지 못하고 10경기 출전과 1도움에 그쳤다.
지난 시즌 개막 직후 그는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받으면서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포그바는 실수로 인해 금지 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증가 약물을 복용했다고 주장했고, 항소가 받아들여지면서 자격 정지 기간이 18개월로 줄어들었다. 내년 3월이면 다시 그라운드 복귀가 가능한데 유벤투스는 지난 11월 그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다.
다양한 팀들이 행선지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연결됐고, 여기에 맨유와 라이벌 구단인 맨체스터 시티가 그를 원한다는 소식도 나왔다. 올림피크 마르세유 회장은 "우리는 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폴은 뛰어난 선수다"고 말하면서 포그바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해기도 했다. 포그바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복귀가 임박했음을 암시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렸지만, 새 소속팀에는 아직까지 물음표가 붙어있다.
포그바를 향한 여러 클럽들의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나, 일단 겨울 이적시장 기간에 팀을 찾을지는 확실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