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를 두둔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페예노르트에 0-3으로 패배했다.
뮌헨은 많은 기회를 잡고 경기를 주도했음에도 득점이 없어 패배했다. 페예노르트는 적은 볼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찾아온 기회를 모두 살려냈고,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선발로 나섰다. 패스 성공률 94%(66/70), 기회 창출 3회, 파이널 써드 패스 16회, 정확한 롱패스 3회, 리커버리 3회 등을 기록했다.
페예노르트의 선제골 장면에서 김민재의 실수가 빌미가 됐다. 전반 21분 페예노르트는 뮌헨의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산티아고 히메네스를 보고 롱패스 공격을 시도했다. 패스가 절묘하게 날아갔고, 김민재의 머리 뒤에서 날아왔다. 김민재가 발을 뻗어 막으려했으나 발이 닿지 않았고, 일대일 찬스로 이어졌다. 히메네스가 깔끔하게 마무리해 골을 터뜨렸다.
김민재에게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독일 'TZ'는 김민재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인 5점을 부여하면서 "영리한 플레이로 상대의 역습을 일부 막아냈으나 선제골 장면에서 전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김민재의 태클은 또다시 공격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독일 '빌트'는 1점에서 5점 평점을 부여하는데 6점을 부여했다. 평가할 가치도 없었을 정도로 최악이었다는 이야기다. 독일 '키커' 또한 김민재에게 팀 내 최저 평점인 5점을 부여했다.
실점 빌미를 제공한 김민재에게 화살이 쏟아지는 가운데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감쌌다. 그는 김민재의 실점 빌미 제공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난 독일에 6개월 동안 있었고, 이런 질문의 본질을 알고 있다. 우리가 실점하면 누군가의 책임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개인에 대한 것이 아니다. 팀의 책임이다"라며 답변을 피했다.
콤파니 감독은 이번 시즌 뮌헨의 지휘봉을 잡은 뒤로 계속해서 선수 개인의 책임이 아닌 팀 전체의 책임임을 강조하고 있다.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도 김민재의 실수가 나왔을 때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