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동료이자 1996년생 동갑내기인 황인범(페예노르트)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 '별들의 축제'에서 맞대결을 펼칠 무대가 마련됐다.
페예노르트는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부터 UCL은 팀 당 8경기를 소화하는 풀리그 방식으로 개편됐으며, 뮌헨(승점 12)과 페예노르트(승점 10)는 각각 10위와 18위에 머무르고 있다. 16강 토너먼트 직행을 위해서는 두 팀 모두 승점을 추가해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네덜란드와 독일을 대표하는 두 클럽이 만나는 가운데 '코리안 더비'가 성사돼 국내 팬들의 관심을 더욱 끌고 있다.
앞서 이번 시즌 UCL 무대에서 이미 코리안 더비가 치러진 바 있다. 지난해 11월 리그 페이즈 5차전 당시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가 맞붙어 선발 출전한 김민재와 후반 교체 투입된 이강인이 동시에 그라운드에서 나선 결과 김민재가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판정승을 거뒀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는 코리안 더비가 펼쳐질 지 미지수다. 네덜란드 현지 언론은 황인범이 지난해 12월 부상으로 쓰러진 뒤 연이어 결장하고 있으며 이번 경기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한편 겨울이적시장 기간을 맞아 아스널과 뉴캐슬, 토트넘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이적설이 퍼졌던 이강인은 맨체스터 시티와 만난다.
이강인이 속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은 승점 6에 그쳐 28위에 그치고 있으며, 맨시티 역시 23위로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서는 이번 경기 승점을 반드시 필요하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AFP, EPA/연합뉴스